2020. 9. 16. 16:28ㆍ카테고리 없음
한랭사는 주로 유기농 농장을 꿈꾸는 배추 사랑꾼들이 즐겨 쓰는 용품이다.
얇은 숨구멍을 내주고, 벌레를 막음으로써 해충방지망, 텃밭의 방충망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폭 1.2m x 길이 20m가 10,000원 정도이다.
한랭사만 믿고 있다가 큰코 다친다
한랭사를 설치하면 나방 성충이나, 배추 흰나비가 들어오지 못하기에 참 유용한 도구이다. 그러나, 한랭사 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한랭사는 땅속에서 기어 나오는 해충을 막아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랭사를 설치해도 땅에서 기어나오는 해충이 인정사정 없이 배추를 뜯어 먹게 된다.
무작정 한랭사만 믿은 탓에 힘들게 만든 배추 웃거름이 전부 물거품이 되는 셈.
또, 배추 농사꾼의 경험에 의하면 한랭사 자체가 외부 해충도 완벽하게 막아주지 못한다고 한다.
작은 숨구멍을 통해 알을 떨어뜨리는 해충도 있기 때문이라고...
배추를 오랫동안 지어본 베테랑의 조언에 따르면 우선, 한랭사를 무조건 믿지 말 것이며, 한랭사를 설치하기 전에 반드시 토양살충제를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배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랭사를 비교적 넓게 설치(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정도)하라고 한다.
+ 김장배추 웃거름하기
밑거름이 충분하면 배추는 웃거름 없이도 잘 성장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배추를 정식하고 보름 간격으로 3~4차례로 웃거름을 줘야 한다.
이 때 막걸리나 소변은 조심해야 한다. 질산 냄새를 맡은 벌레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화학비료나 깻묵, 쌀겨, 한약재 등 완숙된 거름이 안전하다.
1차 웃거름은 10a당 요소 7kg,
2차 웃거름은 요소8kg + 염가 7kg
3차 웃거름은 요소12kg + 염가 8kg
4차는 2차 때와 같은 량으로 피가와 포기 사이에 나눠준다.
비료로 웃거름을 줄 때는 뿌리에 너무 가까이 주거나 주는 량이 너무 많으면 배추가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